[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연발하며 경기를 내줄 뻔 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8회 말 후안 유리베의 극적인 2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유리베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5차전을 치를 뻔 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4회 초, 애틀란타의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커쇼가 에반 게티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 코스였지만 유격수 라미레즈가 송구를 놓쳤다.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커쇼는 브라이언 맥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결국 크리스 존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존슨의 좌전안타로 3루 주자 프리먼이 홈을 밟았고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가 3루 땅볼을 쳤다. 이번에도 병살 코스였다.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공을 놓치며 동점을 허용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7회 초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1사 후, 엘리엇 존슨이 친 타구가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빠르게 굴러갔다. 우익수 푸이그가 펜스플레이를 하지 않고 빠르게 처리하려다 넘어졌다. 그 틈에 존슨은 3루까지 갔다. 충분히 2루에서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다음 타자 호세 콘스탄자의 중전 적시타로 2-3,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말 유리베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9회 초에는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젠슨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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