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STL-다저스 포지션 비교...7차전서 결판 예상
입력 : 201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CBS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포지션별 전력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는 박빙이었지만 CBS는 세인트루이스가 챔피언십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두 팀에 대해 비교했다. 각 포지션별 선수 비교를 위주로 분석한 결과는 박빙이지만 CBS의 최종 예상은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였다.

CBS는 먼저 클레이튼 커쇼, 잭그레인키, 류현진, 리키 놀라스코가 로테이션인 다저스의 선발진이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랜스 린, 조 켈리의 세인트루이스 로케이션보다 ‘다소 우세’하다고 봤다.

CBS는 이에 대해 “다저스 선발진에 비교될 수 있는 것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발진 뿐”이라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 팀의 에이스인 웨인라이트와 커쇼가 정상적인 휴식을 취한다면 각각 3차전과 7차전, 2차전과 6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포수 부문은 세인트루이스의 ‘매우 우세’라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자인 야디어 몰리나가 지키고 있는 안방이 다저스보다 월등하다고 예상했다. A.J. "엘리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0.967의 OPS를 기록하긴 했어도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을 추가했다.

1루수 부문에서는 다저스에 한 표 던졌다. CBS는 맷 아담스도 좋은 타자이긴 하지만 주전 타자인 앨렌 크레이그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아쉬워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대해서는 “너무 잘해서 지루한” 타자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보다는 파워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이며 아담스보다 수비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2루수는 리그 최상급 톱타자인 맷 카펜터가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손을 들어줬다. CBS는 "카펜터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부진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만큼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CBS는 유격수와 3루수 부문에서는 헨리 라미레즈와 후안 유리베가 버티고 있는 다저스의 우세를 점쳤다. 반면에 중견수와 우익수 부문은 스킵 슈마커와 존 제이, 카를로스 벨트란과 야시엘 푸이그가 모두 박빙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후보선수 부문은 스캇 반 슬라이크와 마이클 영이 버티고 있는 다저스가, 불펜에서는 올 시즌 39⅔이닝 동안 0.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케빈 지그리스트가 버티고 있는 세인트 루이스가 각각 다소 우세하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수비가 다저스보다 낫다고 평가한 CBS는 박빙인 두 팀이 멋진 대결을 펼칠 것이며, 세인트루이스가 7차전 끝에 승리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사진=CBS 스포츠 웹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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