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루니의 자찬, “첫 골이 승부를 결정했어”
입력 : 2013.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의 에이스는 역시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결정적인 선제골과 인상적은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며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 9차전에서 몬테네그로과의 경기에서 루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타운젠트, 스터리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루니는 “상당히 터프한 경기였다. 전반전에 몬테네그로가 수비라인을 내렸고 수비력이 좋았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첫 골이 상당히 중요했다. 내 생각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골이 승부를 결정했고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질만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루니가 강조한 선제골의 주인공은 루니였다. 후반 4분 몬테네그로의 수비진을 허문 스터리지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루니의 말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였던 몬테네그로가 이골을 시작으로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패배로 이어졌다.

이어 루니는 “모두 어깨가 무거웠고 부담감이 있었지만 오늘 밤 우리는 중압감을 견뎌냈고 이것을 무너트렸다. 결국 많은 골로 승리했고 위대한 경기였다. 우리의 공격진은 빨랐고 경험 많은 제라드와 램파드가 우리 뒤에 있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로이 호지슨에 대한 믿음도 잃지 않았다. 루니는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자유를 줬고 이것이 네골로 이어졌다. 또한, 타운젠트의 데뷔전도 특별했다”고 말했다.

승점 3점을 따낸 잉글랜드는 5승 4무 승점 19점으로 H조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폴란드를 꺾은 우크라이나가 5승 3무 1패 승점 18점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결국 월드컵 본선 직행은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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