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팀들은 평가전을 통해 본선을 대비한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 본선행 티켓을 끊지 못한 팀들은 브라질로 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포탈코리아>가 월드컵을 향한 뜨거운 승부의 장에서도 가장 불꽃 튀는 ‘빅매치3’를 꼽아봤다.
잉글랜드 vs 폴란드(16일 새벽 4시, 이하 한국시간)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브라질로 향하는 직행 티켓을 놓고 폴란드와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폴란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승점 19점)는 현재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승점 18점으로 잉글랜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잉글랜드는 폴란드와의 일전을 남겨둔 반면, 우크라이나는 약체 산마리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까다로운 상대다. 폴란드는 현재 H조 4위(승점 13점)로 최종전을 승리한다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2위(우크라이나, 승점 18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월드컵 본선 탈락이 확정된 것. 하지만 잉글랜드의 브라질 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폴란드 대표팀 발데마르 포르니크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앞서 “폴란드에게 의미 없는 경기는 없다. 우린 항상 이기길 원하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우리의 스타일대로 예선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투쟁 정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잉글랜드와의 경기서 보여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경기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폴란드가 갈길 바쁜 잉글랜드에 본선행을 선물할지, 고춧가루를 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터키 vs 네덜란드(16일 새벽 3시)
터키가 기적을 쓸 수 있을까?
터키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네덜란드를 불러들인다. 터키는 현재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서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루마니아에 골득실 차(터키 +9, 루마니아 +5)로 앞서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8승 1무, 승점 25점)의 독주로 이미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터키는 2위 자리를 사수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였던 네덜란드가 예선 마지막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네덜란드는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를 젊은 선수들을 등용하며 부담 없이 치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FIFA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 톱시드를 2013년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9월 FIFA 랭킹서 9위(1058점)에 올라 있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대한 높은 순위의 FIFA 랭킹을 얻어 톱시드를 받아,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서 강팀과의 대결을 피하길 바라고 있다. 터키와의 경기서 최선을 다할 것이 확정적이다.
3위 루마니아와 4위 헝가리(승점 14점)가 D조 5,6위인 에스토니아와 안도라를 상대한다는 점도 터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루마니아와 헝가리가 승점 3점을 얻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에, 터키는 무조건 네덜란드를 잡아야 하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와 맞닥뜨리게 됐다.
우루과이 vs 아르헨티나(16일 오전 8시 30분)
우루과이가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로 아르헨티나를 불러들여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남아프리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마지막 일전’이다.
FIFA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우루과이는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남아메리카 예선서 15경기 6승 4무 5패, 승점 2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개최국 브라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남아메리카 지역 3위와 4위는 에콰도르(승점 25점, 골득실 +5)와 칠레(승점 25점, 골득실 +3)다. 우루과이(승점 22점, 골득실-1)는 현재 이들에 승점 3점이 뒤져 있으며, 4위 칠레와는 골득실 차가 4로 벌어져 있다. 우루과이로선 마지막 경기서 아르헨티나에게 최소 3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상황은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다. 3위 에콰도르와 4위 칠레가 마지막 경기서 맞붙기 때문이다. 이미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두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진다면 브라질 직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서로를 상대로 무리할 이유가 없다.
우루과이로선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에콰도르와 칠레의 경기를 초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vs 폴란드(16일 새벽 4시, 이하 한국시간)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브라질로 향하는 직행 티켓을 놓고 폴란드와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폴란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승점 19점)는 현재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승점 18점으로 잉글랜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잉글랜드는 폴란드와의 일전을 남겨둔 반면, 우크라이나는 약체 산마리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까다로운 상대다. 폴란드는 현재 H조 4위(승점 13점)로 최종전을 승리한다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2위(우크라이나, 승점 18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월드컵 본선 탈락이 확정된 것. 하지만 잉글랜드의 브라질 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폴란드 대표팀 발데마르 포르니크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앞서 “폴란드에게 의미 없는 경기는 없다. 우린 항상 이기길 원하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우리의 스타일대로 예선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투쟁 정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잉글랜드와의 경기서 보여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경기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폴란드가 갈길 바쁜 잉글랜드에 본선행을 선물할지, 고춧가루를 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터키 vs 네덜란드(16일 새벽 3시)
터키가 기적을 쓸 수 있을까?
터키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네덜란드를 불러들인다. 터키는 현재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서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루마니아에 골득실 차(터키 +9, 루마니아 +5)로 앞서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8승 1무, 승점 25점)의 독주로 이미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터키는 2위 자리를 사수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였던 네덜란드가 예선 마지막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네덜란드는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를 젊은 선수들을 등용하며 부담 없이 치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FIFA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 톱시드를 2013년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9월 FIFA 랭킹서 9위(1058점)에 올라 있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대한 높은 순위의 FIFA 랭킹을 얻어 톱시드를 받아,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서 강팀과의 대결을 피하길 바라고 있다. 터키와의 경기서 최선을 다할 것이 확정적이다.
3위 루마니아와 4위 헝가리(승점 14점)가 D조 5,6위인 에스토니아와 안도라를 상대한다는 점도 터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루마니아와 헝가리가 승점 3점을 얻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에, 터키는 무조건 네덜란드를 잡아야 하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와 맞닥뜨리게 됐다.
우루과이 vs 아르헨티나(16일 오전 8시 30분)
우루과이가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로 아르헨티나를 불러들여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남아프리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마지막 일전’이다.
FIFA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우루과이는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남아메리카 예선서 15경기 6승 4무 5패, 승점 2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개최국 브라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남아메리카 지역 3위와 4위는 에콰도르(승점 25점, 골득실 +5)와 칠레(승점 25점, 골득실 +3)다. 우루과이(승점 22점, 골득실-1)는 현재 이들에 승점 3점이 뒤져 있으며, 4위 칠레와는 골득실 차가 4로 벌어져 있다. 우루과이로선 마지막 경기서 아르헨티나에게 최소 3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상황은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다. 3위 에콰도르와 4위 칠레가 마지막 경기서 맞붙기 때문이다. 이미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두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진다면 브라질 직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서로를 상대로 무리할 이유가 없다.
우루과이로선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에콰도르와 칠레의 경기를 초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