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했다. 최근 A매치를 보면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허술한 수비를 노출하며 실점을 계속하고 있다. 수비 상황에서의 강한 집중력 유지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평가전을 치렀고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말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58위인 한국보다 높을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렇기에 3-1 승리는 여러 모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남았다. 바로 세트피스 수비였다. 한국은 전반 27분 말리의 모디보 마이가에게 헤딩슛으로 선제 실점했다. 마나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마이가가 골대 앞에서 훌쩍 뛰어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실점 상황을 복기하면 엉성한 수비가 원인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가 문전 공격을 펼칠 때 수비수는 함께 뛰어 경합해야 한다. 상대가 신체 일부 어딘가에 볼을 맞추더라도 경합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중계화면 참조)
그렇지만 경합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점이 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마이가가 점프해서 헤딩슛을 할 때 마크맨이었던 구자철이 타이밍을 놓치면서 경합을 못했다. 마이가는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히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를 중계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위험지역 안에서 혼자 떴다. 근접 마크를 하면서 같이 떴어야 했다”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는 멘트를 했다.
이 장면 외에는 활발한 공격이 이루어졌고, 수비도 차츰 안정을 찾으면서 실점으로 직결될 상황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실점 상황을 잘 막았다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월드컵에 나가기 전까지 고쳐야 할 과제로 남았다. 세트피스는 상대가 가장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1골은 내주고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다.
게다가 월드컵 같은 대회에서는 1골로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세트피스 실점을 한 뒤 만회골을 넣지 못해 패할 수 있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홍명보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진이 더욱 집중력을 갖고 상대 선수를 방어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SBS 중계 캡처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평가전을 치렀고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말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58위인 한국보다 높을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렇기에 3-1 승리는 여러 모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결과였다.
실점 상황을 복기하면 엉성한 수비가 원인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가 문전 공격을 펼칠 때 수비수는 함께 뛰어 경합해야 한다. 상대가 신체 일부 어딘가에 볼을 맞추더라도 경합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중계화면 참조)
그렇지만 경합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점이 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마이가가 점프해서 헤딩슛을 할 때 마크맨이었던 구자철이 타이밍을 놓치면서 경합을 못했다. 마이가는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히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를 중계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위험지역 안에서 혼자 떴다. 근접 마크를 하면서 같이 떴어야 했다”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는 멘트를 했다.
이 장면 외에는 활발한 공격이 이루어졌고, 수비도 차츰 안정을 찾으면서 실점으로 직결될 상황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실점 상황을 잘 막았다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월드컵에 나가기 전까지 고쳐야 할 과제로 남았다. 세트피스는 상대가 가장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1골은 내주고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다.
게다가 월드컵 같은 대회에서는 1골로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세트피스 실점을 한 뒤 만회골을 넣지 못해 패할 수 있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홍명보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진이 더욱 집중력을 갖고 상대 선수를 방어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SBS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