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형 보다 나은 아우는 없어도 1부리거보다 나은 2부리거는 있나 보다. 잉글랜드의 2부리거 이청용(볼턴)과 한국의 2부리거 이근호(상주 상무)의 모습을 보니 피부로 더욱 와닿는다.
이청용과 이근호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원톱으로 출전해 팀의 3-1 완승을 일궈냈다. 두 선수는 ‘매력적이다’를 넘어 ‘파괴적이다’라는 표현을 해야 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먼저 이청용. 그의 활약은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웠다. 기록이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청용은 환상적인 패스로 후반 1분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2선에서 전방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을 향해 타이밍을 맞춘 절묘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이청용의 진가는 후반 12분에도 빛났다. 이청용은 팀의 세 번째 골인 김보경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청용은 뛰어난 개인기로 오른쪽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수의 시야를 완전히 빼앗은 후 쇄도하는 김보경에게 완벽한 패스까지 전달해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청용의 플레이에 말리 수비수들은 유린 됐다.
‘원톱’으로 나선 이근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근호는 특유의 빠른 발과 넓은 활동량으로 말리 진영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수들이 뒤에서 넘겨주는 긴 공을 받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비록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그의 침투를 막기에 말리 수비진은 급급했다.
이근호는 공격뿐만 아니라 구자철, 이청용 등과 전방에서부터 상대 수비진들을 압박하며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방해했다. 이근호가 전방에서부터 끊어내며 위협적인 공격의 시작이 됐다. 비록 몇 차례의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근호의 활약은 원톱 찾기에 고심을 거듭하던 홍명보 감독에게 또 하나의 길을 제시했다.
한국의 수장 홍명보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근호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플레이에 익숙한 것 같아 원톱의 역할을 생각했다. 다행히도 본인의 역할과 팀으로서의 역할을 잘했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공간으로 움직일 때 다른 선수들이 찾아가는 역할을 잘했다"며 이근호를 추켜세웠다.
말리전에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이는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레버쿠젠)이다. 그러나 숨은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한 이청용과 이근호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국이 쉽게 승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조연들이 2부리그에서 노는 선수들이지만 말이다.
이청용과 이근호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원톱으로 출전해 팀의 3-1 완승을 일궈냈다. 두 선수는 ‘매력적이다’를 넘어 ‘파괴적이다’라는 표현을 해야 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먼저 이청용. 그의 활약은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웠다. 기록이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청용은 환상적인 패스로 후반 1분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2선에서 전방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을 향해 타이밍을 맞춘 절묘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이청용의 진가는 후반 12분에도 빛났다. 이청용은 팀의 세 번째 골인 김보경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청용은 뛰어난 개인기로 오른쪽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수의 시야를 완전히 빼앗은 후 쇄도하는 김보경에게 완벽한 패스까지 전달해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청용의 플레이에 말리 수비수들은 유린 됐다.
‘원톱’으로 나선 이근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근호는 특유의 빠른 발과 넓은 활동량으로 말리 진영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수들이 뒤에서 넘겨주는 긴 공을 받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비록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그의 침투를 막기에 말리 수비진은 급급했다.
이근호는 공격뿐만 아니라 구자철, 이청용 등과 전방에서부터 상대 수비진들을 압박하며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방해했다. 이근호가 전방에서부터 끊어내며 위협적인 공격의 시작이 됐다. 비록 몇 차례의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근호의 활약은 원톱 찾기에 고심을 거듭하던 홍명보 감독에게 또 하나의 길을 제시했다.
한국의 수장 홍명보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근호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플레이에 익숙한 것 같아 원톱의 역할을 생각했다. 다행히도 본인의 역할과 팀으로서의 역할을 잘했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공간으로 움직일 때 다른 선수들이 찾아가는 역할을 잘했다"며 이근호를 추켜세웠다.
말리전에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이는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레버쿠젠)이다. 그러나 숨은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한 이청용과 이근호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국이 쉽게 승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조연들이 2부리그에서 노는 선수들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