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잔 실수 줄이도록 노력할 것”
입력 : 2013.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정성래 기자= “잔 실수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브라질, 말리와의 2연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한국의 수비를 책임진 김영권(23,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더욱 좋은 경기력을 위해 실수를 줄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권은 16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잔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을 냉철히 분석했다.

이어 그는 “두 경기를 통해 경험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특히 브라질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이 월등했기에 좋은 경험이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과 부딪힌 경험이 자신의 성장에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플레이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비도 중요하다. 또한 수비에서부터 나가는 패스 하나하나도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며 빌드업 상황서 신중하고 차분하게 패스를 연결해 수비에서부터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수비진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위험한 장면이 있었지만, 경기를 통해 넘어야 할 부분”이라며 평가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잇단 실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말리전에서도 특별히 놓친 선수 없이 마크는 철저하게 했다”며 “말리 선수들의 신장과 체격 조건이 워낙 좋았다. 경합 과정서 밀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트 피스 상황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대표팀 훈련 때 수비 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수비력을 보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김영권은 오는 26일 서울로 돌아와 광저우 소속으로 FC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그는 서울에서 뛰고 있는 고요한, 윤일록과 결승전서 맞붙는다.

이에 그는 “서울 선수들과 ‘경기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밝히며 서로간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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