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시나리오가 아무리 좋아도 투자자가 없으면 제작할 수 없다.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 역시 클레이튼 커쇼가 없으면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한국팬들은 벌써부터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에 들떠있다.
3차전에 등판해서 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한 류현진이 시리즈 최종전마저 호투하며 다저스를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다는 스토리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함정이 있다. 2승 3패로 몰린 다저스가 6차전에서 패하면 시즌은 그대로 끝난다. 일단 6차전을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저스는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를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마이클 와카다. 2차전 매치업의 재판이다. 2차전에서는 커쇼가 패전투수가 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와카가 더 잘 던졌다. 와카는 6 2/3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0-1로 패했다.
와카는 올 해 신인으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9월에 선발로 나선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이 1.72로 매우 낮다. 피안타율은 0.198,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1.02밖에 안된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더 잘 던지고 있다. 피츠버그와의 디비전 시리즈, 다저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 각각 한 차례씩 등판했다. 두 경기서 14이닝을 던졌고 단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이 0.64, 피안타율 0.125,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64다.
와카의 포스트 시즌 기록이 얼마나 놀라운지는 커쇼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커쇼는 포스트 시즌 들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 2번,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 1번, 총 3번 나왔다. 3경기서 평균자책점 0.47, 피안타율 0.125,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68이다.
포스트시즌만 놓고 보면 커쇼나 와카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괜히 커쇼가 2차전서 1점만 주고도 패전투수가 된 게 아니다. 다만 희망적인 사실은 다저스의 타선이 5차전서 회복 될 기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은 5차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9안타로 6점을 뽑았다.
1차전 선발이었던 조 켈리를 두드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1차전에는 6이닝 2점으로 묶이며 2-3으로 패했다. 즉, 와카 또한 2차전에서는 호투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두 번 연속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7차전, 류현진이 등판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극적인 시나리오.
아마 모든 다저스 팬이 염원하는 장면일 것이다. 하지만 일단 6차전부터 이겨야 한다. 커쇼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는 제작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6차전, 부시스타디움으로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팬들은 벌써부터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에 들떠있다.
3차전에 등판해서 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한 류현진이 시리즈 최종전마저 호투하며 다저스를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다는 스토리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함정이 있다. 2승 3패로 몰린 다저스가 6차전에서 패하면 시즌은 그대로 끝난다. 일단 6차전을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저스는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를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마이클 와카다. 2차전 매치업의 재판이다. 2차전에서는 커쇼가 패전투수가 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와카가 더 잘 던졌다. 와카는 6 2/3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0-1로 패했다.
와카는 올 해 신인으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9월에 선발로 나선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이 1.72로 매우 낮다. 피안타율은 0.198,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1.02밖에 안된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더 잘 던지고 있다. 피츠버그와의 디비전 시리즈, 다저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 각각 한 차례씩 등판했다. 두 경기서 14이닝을 던졌고 단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이 0.64, 피안타율 0.125,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64다.
와카의 포스트 시즌 기록이 얼마나 놀라운지는 커쇼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커쇼는 포스트 시즌 들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 2번,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 1번, 총 3번 나왔다. 3경기서 평균자책점 0.47, 피안타율 0.125,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68이다.
포스트시즌만 놓고 보면 커쇼나 와카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괜히 커쇼가 2차전서 1점만 주고도 패전투수가 된 게 아니다. 다만 희망적인 사실은 다저스의 타선이 5차전서 회복 될 기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은 5차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9안타로 6점을 뽑았다.
1차전 선발이었던 조 켈리를 두드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1차전에는 6이닝 2점으로 묶이며 2-3으로 패했다. 즉, 와카 또한 2차전에서는 호투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두 번 연속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7차전, 류현진이 등판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극적인 시나리오.
아마 모든 다저스 팬이 염원하는 장면일 것이다. 하지만 일단 6차전부터 이겨야 한다. 커쇼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는 제작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6차전, 부시스타디움으로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