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의 톱시드 탈락...‘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예고
입력 : 2013.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가 톱시드에서 탈락했고 네덜란드 또한 상황에 따라 톱시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랭킹이었다. 그 이유는 10월 랭킹 상위 7개국과 개최국 브라질이 오는 12월 6일 열리는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 국으로 배정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톱시드와 관련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이 이번 10월 랭킹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결과적으로 스위스는 웃었고, 이탈리아-네덜란드-잉글랜드는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우루과이, 스위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브라질은 1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위 스페인부터 7위 스위스까지 톱시드를 배정받았고 6위 우루과이는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해 다가올 요르단과의 결과에 따라 톱시드를 결정한다. 만약 우루과이가 본선에 진출하면 8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자연스레 톱시드에서 탈락한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공동 8위에 오른 이탈리아는 소수점가지 계산한 끝에 네덜란드에 0.3점 뒤져 우르과이와 관계없이 탈락을 확정했다.

두 강호들이 탈락한 가운데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최악인 개최국 브라질과 이탈리아 또는 네덜란드가 속해있는 조가 탄생할 가능성도 생겼다. 여기에 코트디부아르와 멕시코 또는 미국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최악의 조다. 또한, 콜롬비아 또는 우루과이가 톱시드로 가고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들어와도 쉽지 않은 조편성이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최대한 브라질을 피하고 톱시드에서 스위스를 만나고 유럽의 하위권팀과 아프리카 팀과 만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면, 브라질, 이탈리아 또는 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를 만나면 최악의 조 편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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