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구단주, ''팀의 성공, 우승 트로피 통해 완성''
입력 : 2013.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스널의 성공은 우승 트로피를 통해 완성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구단주 스탄 크로엔케가 올 시즌 우승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도 번번히 실패를 맛봤던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현재 5승1무1패 승점 14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패할 때만 해도 올 시즌 역시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적 시장 막판 '도움 제조기' 메수트 외질을 영입한 뒤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크로엔케 구단주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사회 연례 미팅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비로소 모두가 만족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왔다. 부채 비율도 많이 줄였고 클럽의 수입 또한 많은 증가를 이뤘다. 그러나 이 모든 성공은 피치 위에서의 우승 트로피를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뒤로 9년째 리그 타이틀을 찾아오지 못하고 있다. 또 2004/2005시즌 FA컵 우승 이후로는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때 팬들로부터 퇴진을 요구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벵거 감독도 이어진 인터뷰에서 "내년 5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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