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천수(32, 인천 유나이티드)의 불구속 입건 사실에 대해 17일 자체 회의를 거친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가 인천 남동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16일 “이천수의 입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현재 경황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이천수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아내의 합석 여부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와 우리가 거짓말을 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할 말이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언론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다. 확인 후 내일(17일) 회의를 거쳐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단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던 17일 하루 종일 인천 구단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은 것은 ‘이천수 사건’의 확대를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서 옆자리 손님 김모(30)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이천수가 폭행 시비 이후 한 여성의 부축을 받아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는데, 이 여성이 이천수의 아내가 맞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천수의 일행 3명이 모두 남성이라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이천수가 폭행 시비 후 한 여성의 부축을 받아 걸어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 여성이 이천수의 아내가 아니라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 의혹은 경찰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17일 “CCTV 영상 속 여인은 이천수의 아내가 맞고 이천수와 함께 했던 일행 3명은 모두 남성이다”고 했다.
이천수 문제는 여기서 다시 꼬이게 된다.
이천수 남성 일행 3명 중 2명이 축구 선수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 2명의 축구 선수가 인천 구단 소속 선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간과 장소, 여러 가지 정황상 인천 소속 선수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인천 구단이 17일 하루 종일 함구하고 있었던 것도 이천수 문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인천 구단 소속 선수 2명이 이천수와 동석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천수의 폭행과 거짓말, 동석한 축구선수 2명 등 ‘이천수 파동’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기획취재팀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가 인천 남동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16일 “이천수의 입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현재 경황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이천수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아내의 합석 여부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와 우리가 거짓말을 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할 말이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언론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다. 확인 후 내일(17일) 회의를 거쳐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단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던 17일 하루 종일 인천 구단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은 것은 ‘이천수 사건’의 확대를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서 옆자리 손님 김모(30)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이천수가 폭행 시비 이후 한 여성의 부축을 받아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는데, 이 여성이 이천수의 아내가 맞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천수의 일행 3명이 모두 남성이라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이천수가 폭행 시비 후 한 여성의 부축을 받아 걸어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 여성이 이천수의 아내가 아니라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 의혹은 경찰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17일 “CCTV 영상 속 여인은 이천수의 아내가 맞고 이천수와 함께 했던 일행 3명은 모두 남성이다”고 했다.
이천수 문제는 여기서 다시 꼬이게 된다.
이천수 남성 일행 3명 중 2명이 축구 선수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 2명의 축구 선수가 인천 구단 소속 선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간과 장소, 여러 가지 정황상 인천 소속 선수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인천 구단이 17일 하루 종일 함구하고 있었던 것도 이천수 문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인천 구단 소속 선수 2명이 이천수와 동석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천수의 폭행과 거짓말, 동석한 축구선수 2명 등 ‘이천수 파동’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