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추신수, 양키스 영입대상 2순위”
입력 : 201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영입 전쟁에 뉴욕 양키스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미국의 지역 언론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올 겨울 영입을 노리는 FA TOP5를 발표했다. 추신수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 스카우터들은 최근 회의를 열었으며 영입할 잠재적인 후보들에 대해 논의했다. 추신수를 포함하여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포스 브라이언 맥케인 등이 거론됐다.

양키스가 제일 먼저 노리는 선수는 다나카다. 올 시즌 4~5선발이 부진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렸다. 다나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24연승, 올 해에만 20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류현진처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포스팅 금액으로 류현진의 3배에 달하는 약 6천만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순위가 바로 추신수다.

추신수는 올 시즌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 출루율은 0.423, 홈런 21개, 도루 20개를 기록했다. 소위 말하는 ‘5툴 플레이어’다. 양키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대신할 적임자로 추신수를 낙점했다. 그랜더슨은 올 시즌 61경기밖에 나서지 못하며 부진한데다가 올 해 FA 자격을 얻는다.

애틀란타의 포스 맥케인과 같은 팀의 좌완 투수 폴 마홀름,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격수 스티븐 드류가 각각 3, 4, 5위로 뒤를 이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을 포함한 수뇌부는 이번 주 회의를 갖고 조금 더 확실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추신수는 양키스 이외에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많은 팀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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