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사연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987년 부산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가정으로 입양됐으며 사만다는 단편 영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다. 쌍둥이 자매가 자신의 핏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우연한
한 마디 때문이었다. 사만다의 영화를 본 아나이스의 친구가 "너와 닮은 아시아 배우가 있다"는 말을 아나이스에게 전한 게 계기가 된 것이다. 아나이스는 지난 해 2월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른 핏줄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사만다와 자신이 태어난 날짜와 장소, 입양된 사실까지 똑같다는 것을 알아냈다. 혈육의 정을 모르고 살았던 두 사람은 헤어진 지 25년 만인 지난 해 5월 영국 런던에서 극적으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