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최선을 다했지만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들레르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태범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네덜란드 선수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모태범으로선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네덜란드의 높은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궈야 했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34초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1위 얀 스미켄스(네덜란드·34초59)에 불과 0.25초 뒤진 기록이었다. 2차 레이스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차이였다. 특히 2차 레이스는 모태범이 좋아하는 인코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