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안현수(29, 빅토르 안)의 문자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최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던 중 안현수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안현수가 “아빠. 그동안 마음 고생 심했던 거 다 이렇게 보상 받았으니까 아빠도 저도 이제 마음 편히 놓고 한국 연맹에 대해선 애기 안 해도 될 거 같아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안 씨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사연에 대해 입을 열었
안 씨는 인터뷰에서 파벌 싸움 때문에 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문자에서 안현수는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교수님도 어쨌든 저를 가르쳐주신 스승이니까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기회에 모든 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제 아빠도 좀 편하게 지켜보셔도 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