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브라질 월드컵 향한 의지 보였다”
입력 : 2014.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성진 기자= ‘아시아의 거탑’ 김신욱(26, 울산 현대)이 그리스전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A대표팀은 지난 5일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7일 귀국했다. 김신욱은 이 경기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교대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신욱은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리스전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월드컵을 향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모습이다. 그는 “내 실력을 다 보였는지는 모르나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단점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박주영과 원톱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그리스전만 놓고 본다면 1골을 넣은 박주영이 앞선 형국이 됐다. 그는 “그리스전 전반전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하는 것을 느꼈다. 나도 어떻게 도움이 될 지 생각했다. 주영 형과는 훈련 때 서로 상대팀으로 연습했다. 주영 형은 존경하는 선수다. 골을 넣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 월드컵에 나갈 선수들이 모인다. 목표는 월드컵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기 위한 연구를 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장거리 비행을 한 뒤 돌아온 김신욱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나서야 한다. 피로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그는 “선발로 나설지 교체로 나설지 경기를 안 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해 아픔을 겪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축구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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