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난 우승트로피만 원해''
입력 : 201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가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의 비교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시는 겸손했다. 연이은 호날두와의 비교에 대해 경쟁보다는 팀 성적에 우위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메시는 2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호날두와의 비교에 대해 신경 쓰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메시는 "호날두는 물론 다른 선수와도 경쟁하고 있지 않다. (나는) 내 할 일을 할 뿐이다. 우승 트로피만을 원한다"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세기의 라이벌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판스타인 두 선수는 경이로운 득점 기록으로 현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오랜 경쟁 관계 탓에 두 선수에 대한 비교는 세계 축구팬들의 이슈거리 중 하나다.

팀 성적은 물론 개인 기록에서도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08년 호날두는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 최고 선수 영예에 올랐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발롱도를 4연패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 선수로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의 승리였다. 2013 FIFA 발롱도르 수상은 물론 레알의 UEFA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17골을 터뜨리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 모두 서로에 대한 경쟁심을 토대로 매 시즌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덧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는 셈이다. 이번 시즌 역시 용호상박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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