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레, 경기력 논란에 ''나도 기계 아닌 사람이야''
입력 : 201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최근 비판의 대상이 됐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1)가 자신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투레는 5일(한국시간) 새벽 애스턴 빌라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투레는 151일 만에 EPL서 득점을 올리며 최근 부진 논란에 대한 설움을 털어냈다.

지난 시즌 투레는 맨시티의 중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개막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경기력 논란에 직면한 것이다.

심리적인 문제와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전에 비해 활동량이 상당히 떨어졌고, 압박도 느슨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수에 가담하던 모습도 사라지면서 맨시티의 중원에 무게를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투레는 4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일마다 경기를 소화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나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오늘 터뜨린 선제골은 아주 놀라웠다. 그러나 내가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골로 연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최고로 꼽히는 팀에서 뛰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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