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7R] ‘홍정호 결장’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에 0-1 석패
입력 : 201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홍정호(25)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서 볼프스부르크에 0-1로 패했다.

지난주 헤르타 베를린전서 후반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던 홍정호는 이번 경기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로써 홍정호는 올 시즌 네 번째 교체 출전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전형에서 카이우비가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라울 보바딜라, 하릴 알틴톱, 토비아스 베르너가 2선에 배치돼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을 노렸다. 볼프스부르크는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과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벤트너를 중심으로 이에 맞섰다.

전반 초반은 볼프스부르크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볼프스부르크가 전체적인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공격을 펼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라인을 정비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상대 수비수가 문전에서 미흡한 볼 처리로 공을 놓친 틈을 타 보바딜라가 벼락같은 슈팅을 날리면서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볼프스부르크도 전반 41분 데 브루잉의 패스를 이어받은 막시밀리안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각도에도 불구하고 회심의 슈팅을 날리면서 응수했다. 양 팀은 각각 1번의 유효슈팅을 비롯해 총 5번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양상으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13분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세바스티안 정의 패스를 이어받은 나우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슈팅이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가르며 볼프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22분 카이우비와 보바딜라를 빼고 팀 마타브즈와 알렉산더 에스바인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한 점차로 뒤지고 있던 탓에 여유가 없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수 니콜라 주르지치의 투입에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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