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최강 맨유 공격진 나이가 걸림돌''
입력 : 201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마이클 오언(35)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의 적지 않은 나이를 염려했다.

오언은 17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공격진에 대한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오언은 "맨유 공격진은 군침이 돌 정도다. 올드 트라포드든 그들이 원정에 나서든 맨유 선발 명단이 공개될 때면 얼마나 좋은 선수가 맨유에 있는지 보게끔 한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유일하게 부정적인 측면을 찾자면 맨유 공격진 모두 나이가 많다. 아마도 그들이 최고 기량을 보여줄 시간이 몇 해 남지 않았을 것이다"며 맨유 공격진 트리오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향후 공격진 운용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페르시 그리고 웨인 루니로 구성된 맨유 공격 트리오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화력을 자랑한다. 세 선수 모두 유럽 내 정상급 공격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린 팔카오는 문전 집중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맨유 이적 후 팀 적응을 마치며 득점포 가동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판페르시와 루니 역시 마찬가지다. 두 선수 모두 팀플레이에 능하며 결정력도 뛰어나다. 루니는 미드필더로 변신하며 기량을 발휘 중이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바로 공격진의 적지 않은 나이다. 이번 시즌 후 루니는 29살이 된다. 판페르시는 31살이며 팔카오 역시 28살이다. 현재는 최고지만 몇 년 후 내림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오언 역시 이 점을 염려했다.

오언은 "몇 년 안에 맨유는 또 다른 훌륭한 어린 선수에게 투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이 아닌 향후 3~4년 후 얘기다. 루니와 팔카오가 이에 해당한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판페르시는 2~3년 정도 현재 기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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