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정말 쓰레기"라고 말했다.
박철민은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이날 '뭘 해도 되는 초대석'의 게스트로 나온 박철민은 "인생에서 최고 힘들었을 때가 언제인가요"라는 청취자 질문에 "지금"이라고 답했다.
박철민은 "돌이켜보면 청춘일때는 힘들지 않았다. 늘 하고 싶었던 무대에 서고 있었고 무대를 준비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는 하루하루 너무 즐겁게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또 박철민은 "아파하고 힘든 청춘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DJ 최화정의 부탁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정말 쓰레기다.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지만 아프면 환자"라고 말했다.
박철민은 "저는 대신 '용감하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용기를 쉽게 불끈 낼 수 있어 청춘인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신나는 일 만나면 당당히 선택해서 한번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야무지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2011년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출간 한 달만에 10만부가 팔리는 등 '청춘' 신드롬을 일으켰다. 책은 취업난과 불안정한 미래로 조급해 하는 청춘들에게 '한국인의 평균연령이 80세쯤 된다 치면 24세는 아침 7시 12분에 해당하는 이른 시각'이라고 다독이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청춘들의 아픔을 당연한 것으로 합리화하고 이 시대 청춘들의 고통을 유발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은 배제한 채 젊은이들에게 무조건 참고 견디라는 조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작가 겸 연기자로 활동 하는 유병재도 지난 11월 15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아프면 환자지. 청춘이냐"는 대사를 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정규직 전환기회를 놓쳐 회사를 떠나는 인턴사원 역을 맡아 그에게 "너무 상심하지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위로하는 상사를 향해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냐"고 분노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박철민은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이날 '뭘 해도 되는 초대석'의 게스트로 나온 박철민은 "인생에서 최고 힘들었을 때가 언제인가요"라는 청취자 질문에 "지금"이라고 답했다.
박철민은 "돌이켜보면 청춘일때는 힘들지 않았다. 늘 하고 싶었던 무대에 서고 있었고 무대를 준비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는 하루하루 너무 즐겁게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또 박철민은 "아파하고 힘든 청춘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DJ 최화정의 부탁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정말 쓰레기다.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지만 아프면 환자"라고 말했다.
박철민은 "저는 대신 '용감하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용기를 쉽게 불끈 낼 수 있어 청춘인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신나는 일 만나면 당당히 선택해서 한번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야무지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2011년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출간 한 달만에 10만부가 팔리는 등 '청춘' 신드롬을 일으켰다. 책은 취업난과 불안정한 미래로 조급해 하는 청춘들에게 '한국인의 평균연령이 80세쯤 된다 치면 24세는 아침 7시 12분에 해당하는 이른 시각'이라고 다독이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청춘들의 아픔을 당연한 것으로 합리화하고 이 시대 청춘들의 고통을 유발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은 배제한 채 젊은이들에게 무조건 참고 견디라는 조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작가 겸 연기자로 활동 하는 유병재도 지난 11월 15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아프면 환자지. 청춘이냐"는 대사를 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정규직 전환기회를 놓쳐 회사를 떠나는 인턴사원 역을 맡아 그에게 "너무 상심하지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위로하는 상사를 향해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냐"고 분노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