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QS' 다저스, 불펜 난조로 MIA에 4-5 역전패
입력 : 201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올리지 못한 카를로스 프리아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1점 차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예상외의 멈춤 신호를 받은 셈이 됐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에 인해 4-5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2일과 13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던 다저스지만, 마지막 날 패하면서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제 다저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을 갖는다.

비록 이날 패하기는 했지만, 다저스는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의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질주중이다. 리그 전체에서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부분이 아쉬웠다. 다만, 이날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13에서 2.89로 올랐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알렉스 게레로가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단 2안타에 꽁꽁 묶이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다저스는 3회초 먼저 점수를 내줬다. 디 고든에게 좌중간 2루타, 마틴 프라도에게 땅볼을 내줘 1사 3루가 됐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유격수 땅볼을 맞고 한 점을 내주며 0-1이 됐다.

4회초에는 2사 후 J.T. 리얼뮤토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3루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투수 재러드 코자트에게 적시타를 맞고 0-2로 뒤졌다.

다저스는 4회말 2사 후 게레로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 타석에서 나온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만회, 1-2를 만들었다. 이어 5회말에는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1사 후 작 피더슨이 솔로포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초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에체베리아-스즈키 이치로-디 고든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마틴 프라도에게 1타점 적시타, 스탠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5로 역전 당하고 말았다.

마이애미 선발 재러드 코자트는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6회말 1사 후 교체당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3연전 1~2차전에서 부진했던 디 고든이 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확실히 만들었다. 스탠튼은 5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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