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르시아 블론' 다저스, 9회 끝내기 패배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 승리를 따내지 못한 브렛 앤더슨. /AFPBBNews=뉴스1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 승리를 따내지 못한 브렛 앤더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역전패하고 말았다. 다 잡은 경기에 가까웠지만, 경기 도중 발생한 우천 지연이 흐름을 바꿨고, 결국 마지막 9회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브렛 앤더슨이 호투했지만, 불펜이 9회 승리를 날려 4-5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며 연승이 끊어졌던 다저스는 이날도 다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5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틀 연속 불펜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잘 나가는 다저스지만 약점은 존재하는 셈이다.

선발로 나선 브렛 앤더슨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도 2루타 한 방을 치며 1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우천 지연으로 인해 아쉽게 6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불펜이 선발의 승리를 날렸다. 일단 후안 니카시오(1⅔이닝 무실점)와 크리스 해처(1이닝 무실점)는 괜찮았다. 하지만 9회 올라온 이미 가르시아가 무너졌다. 지난 12일 ⅔이닝 2실점하고 무너졌던 가르시아는 이날 사흘 만에 다시 등판했지만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시 무너졌다. 그것도 역전 3점포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야스마니 그랜달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최근 분위기 좋은 안드레 이디어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애드리안 곤잘레스. /AFPBBNews=뉴스1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애드리안 곤잘레스. /AFPBBNews=뉴스1



다저스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지미 롤린스의 2루타와 하위 켄드릭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곤잘레스가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이 됐다.

2회초 수비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1로 쫓겼지만 2회말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투수 앤더슨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려 3-1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5회말에는 2사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과 스캇 반 슬라이크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그랜달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끝내 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초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볼넷, 놀란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로사리오의 유격수 땅볼 때 롤린스의 실책이 나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 4-2.

그리고 마지막 9회초 수비에서 닉 헌들리에게와 드류 스텁스에게 볼넷을 내줘 맞은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역전 3점포를 내주며 4-5로 점수가 뒤집혔다. 그리고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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