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로저스, 3일 퓨처스 등판.. 본인에 맡겨''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청주=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에 등판한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청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는 내일(3일) 퓨처스 리그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복귀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8월 2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전날인 8월 27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된 다음날이다. 경기 당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징계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김성근 감독은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로저스가 이제 1군에 돌아오기에 앞서 실전 등판을 갖는다. 3일 오후 1시 화성에서 열리는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다.

단, 얼마나 던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투구수나 투구 이닝 같은 부분은 본인에게 맡겼다"라고 밝혔다. 로저스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던지고 싶은 만큼 던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3일 등판을 가진 후, 로저스는 오는 7일이면 1군 등록이 가능하다. 7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8일 LG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선발 등판을 한 번 정도만 거르고 돌아오는 셈이 된다. 물론 언제 등판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한편 이날 김성근 감독은 전날 호투한 안영명에 대해 "괜찮았다. 6회까지 잘 던지지 않았나. 지난 kt전(8이닝 3실정 승리)도 그렇고 어제 KIA전도 그렇고 어려운 두 경기를 잡아줬다. 앞으로 3~4번 더 (선발 등판이) 남았으니 10승 이상 해줘야 한다"라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청주=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