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경기도테니스협회 정석진 전무), 2위 서울(서울시테니스협회 주현상 전무), 3위 충남( 충남테니스협회 윤병기 전무)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4년 동안 서울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던 경기도가 와신상담 끝에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도는 21일 강원도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2376점을 기록하며 1864점을 얻은 서울시를 512점차로 따돌리고 테니스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서울에 밀려 매년 2위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다.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에서 2연패에 성공한 여자일반부 경기선발과 5연패의 위엄을 달성한 여대부 명지대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남고부 용인고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더불어 전날 여고부 개인단식에서 배도희(수원여고)가 금메달을 더했고 남일반 선발팀 그리고 여고부 수원여고가 동메달을 따냈다.
4년 만에 경기도를 전국 최고봉에 올려놓은 정석진(삼일공고 감독) 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4년 만에 우승했는데 선수들의 수고가 정말 많았다"면서 "최근 서울의 전력이 워낙 강해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경기에 임해 종합우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오늘 밤은 아무생각 없이 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은 남일반 단체전결승에서 당진시청이 세종시의 세종시청을 물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고부 개인단식 임성택(천안중앙고)의 금메달과 여 일반 개인단식에서 이예라(NH농협은행)와 남일반 신동학(당진시청)이 은메달을 보태 종합 3위에 올랐다.
또한 여고부 세종여고가 전국체전 6연패에 도전한 서울시 중앙여고를 종합전적 3-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여고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아직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김다빈은 단식과 복식에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세종여고를 전국체전 여고부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16일부터 12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열전을 거듭한 전국체전 테니스경기는 21일 경기도의 종합우승과 충남과 세종시의 약진을 확인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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