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오른 어깨 염증으로 'WBSC 프리미어 12'에 불참하게 된 후지나미 신타로(21, 한신 타이거즈). /사진=뉴스1 |
'WBSC 프리미어 12'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오른 어깨 염증으로 대회 출전을 거부한 한신 타이거즈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1) 대신 야쿠르트 스왈로스 우완투수 오가와 야스히로(25)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기구(NPB)는 이날 "오른 어깨 염증으로 '프리미어 12' 출전을 거부한 후지나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오가와를 대표팀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9일 '프리미어12'에 출전할 최종 28인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한신 유니폼을 입고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에 오른 후지나미도 마에다 겐타(27, 히로시마 도요 카프),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 스가노 토모유키(26,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오른 어깨 염증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NPB 측에 전달했다.
결국 일본 대표팀은 후지나미를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로 오가와를 낙점했다.
키는 171cm에 불과하지만 140km/h 후반대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가와는 2013년 프로에 데뷔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부상으로 9승 5패 평균자책점 3.77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데 이어 소속 팀 야쿠르트의 일본 시리즈 진출에도 기여했다.
한편, 후지나미를 대신해 오가와를 발탁한 일본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은 아래와 같다.
후지나미 신타로를 대신해 일본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승선한 오가와 야스히로(25, 야쿠르트 스왈로스). /사진=OSEN |
- 투수 13명 -
스가노 토모유키(27), 사와무라 히로카즈(27, 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에다 겐타(27, 히로시마 도요 카프), 오타니 쇼헤이(21), 마스이 히로토시(31, 이상 니혼햄 파이터스), 오가와 야스히로(25, 야쿠르트 스왈로스), 노리모토 다카히로(25), 마쓰이 유키(20, 이상 라쿠덴 골든이글스), 니시 유키(25, 오릭스 버팔로스), 오노 유다이(27, 주니치 드래건스), 다케다 쇼타(22,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키타 가즈히사(31, 세이부 라이온스), 야마사키 야스아키(23,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 포수 3명 -
스미타니 긴지로(28, 세이부 라이온스), 시마 모토히로(31, 라쿠텐 골든이글스), 나카무라 유헤이(25, 야쿠르트 스왈로즈)
- 내야수 7명
사카모토 하야토(27,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츠다 노부히로(32,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마다 테츠토(23), 가와바타 신고(28, 이상 야쿠르트 스왈로스), 나카타 쇼(26), 나카시마 타쿠야(24, 이상 니혼햄 파이터스), 나카무라 타케야(32, 세이부 라이온스)
- 외야수 5명 -
우치카와 세이치(33), 야나기타 유키(27, 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히라타 료스케(27, 주니치 드래건스), 쓰쓰고 요시토모(24,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아키야마 쇼고(27, 세이부 라이온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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