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미네소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
입력 : 2015.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미네소타와 협상을 벌이게 될 박병호. /사진=OSEN
미네소타와 협상을 벌이게 될 박병호. /사진=OSEN



미네소타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27) 포스팅의 최종 승자가 됐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한국의 1루수 박병호와의 독점 협상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입찰 금액은 1285만 달러다"고 밝혔다.

"올해 넥센에서 140경기 타율 0.343, 출루율 0.436 장타율 0.714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했다"고 박병호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박병호는 뛰어난 선수였고, 2년 동안 105홈런을 쳤으며 4년간 100홈런 이상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단점도 지적했다. "2015시즌 박병호는 528타수에서 161삼진을 기록했다"며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스윙 성향이다. 스윙해서 홈런 아니면 삼진으로 물러나는 것이 큰 문제다"고 전했다.

이미 미네소타에는 1루수를 볼 수 있는 2명이 존재한다. 베테랑 조 마우어와 유망주 슬러거 미구엘 사노가 있다.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였던 마우어는 2014년부터 1루수로 전향해 뛰고 있다. 여기에 사노도 1, 3루를 볼 수 있다.

MLB.com은 "1루수 자리에 이미 2명이 있지만, 박병호는 미네소타에게 오른손 강타자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며 "사노를 지금의 3루수 트레버 플루프를 트레이드한 뒤 3루로 쓰는 방법과 외야수로 돌리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일단 도미니카 겨울 리그에서 사노를 좌익수로 기용해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제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30일간 독점 협상권을 갖는다. 과연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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