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헥터 고메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가 16일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7)를 영입하고 두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크리스 세든과 재계약하면서 201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기존의 외국인 타자였던 앤드류 브라운과의 재계약은 포기했다. 고메즈는 연봉 65만 달러에 영입했고 켈리는 75만 달러, 세든은 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고메즈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뒤 팀 내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혔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 순간의 파워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유격수와 2루수가 주 포지션이며 도루 능력도 갖췄다.
2005년 미국 마이너리그(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에서 데뷔했다. 트리플A서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8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83경기에 나서 타율 0.183,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투수 켈리와 세든은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켈리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SK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밴와트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 합류한 세든은 1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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