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넥센 밴헤켄./사진=뉴스1 |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가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앤디 밴 헤켄(36)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세이부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로 넥센 좌완 투수 밴 헤켄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193cm의 장신인 벤 헤켄은 140㎞대 강속구와 포크볼이 주무기다.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통산 1승이지만 KBO에서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0승으로 최다승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은 15승 8패, 193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32경기 196⅔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넥센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세이부는 올 시즌 막판 투수진의 한계를 드러내며 시즌을 4위로 마쳤고 34년 만에 2년 연속 B클래스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현재 협상은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다"며 "세이부는 안정감 있는 밴 헤켄의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세이부는 이번 겨울 외국인 야수를 영입하지 않을 방침을 세웠고, 21일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출신의 대만 출신 투수 리첸창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KBO 리그에서 4시즌 동안 120경기에 나와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 640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밴 헤켄이 과연 세이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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