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끝내 반전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오후 "한국 야구위원회(KBO)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로는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Preston Tucker 좌투좌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즐베이커는 2019시즌 1호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해 11월 KIA의 해즐베이커 영입 소식이 들렸을 때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많은 팬들은 2시즌 동안 타율 3할대, 20홈런-30도루로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여준 버니디나와 재계약을 포기한 것을 아쉬워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나쁘지 않은 메이저리그 경력의 해즐베이커가 제 2의 제라드 호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었다.
해즐베이커 역시 1년 먼저 KBO리그에 진출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호잉의 성공이 한국행을 결심을 굳히는 계기라고 밝혔었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의문부호가 붙었던 호잉이 코리안드림을 이루는 모습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해즐베이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KIA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의 늪에 빠진 해즐베이커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해즐베이커는 11경기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1군 투수들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18개를 기록할 정도로 선구안이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기대했던 수비력마저 기대이하였다. KIA는 결국 4월 4일 해즐베이커에게 2군행을 통보했고 한 달 이상의 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해즐베이커는 팀의 기대에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8경기 타율 0.238으로 부진했다.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은 해즐베이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만한 여유도 없었다. 결국 KIA 는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렸다. 코리안드림을 꿈꿨던 해즐베이커는 1군 11경기, 2군 18경기, 개막전으로부터 2달을 채우지 못한 짧은 도전을 뒤로 하고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는 10일 오후 "한국 야구위원회(KBO)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로는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Preston Tucker 좌투좌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즐베이커는 2019시즌 1호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해 11월 KIA의 해즐베이커 영입 소식이 들렸을 때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많은 팬들은 2시즌 동안 타율 3할대, 20홈런-30도루로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여준 버니디나와 재계약을 포기한 것을 아쉬워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나쁘지 않은 메이저리그 경력의 해즐베이커가 제 2의 제라드 호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었다.
해즐베이커 역시 1년 먼저 KBO리그에 진출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호잉의 성공이 한국행을 결심을 굳히는 계기라고 밝혔었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의문부호가 붙었던 호잉이 코리안드림을 이루는 모습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해즐베이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KIA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의 늪에 빠진 해즐베이커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해즐베이커는 11경기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1군 투수들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18개를 기록할 정도로 선구안이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기대했던 수비력마저 기대이하였다. KIA는 결국 4월 4일 해즐베이커에게 2군행을 통보했고 한 달 이상의 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해즐베이커는 팀의 기대에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8경기 타율 0.238으로 부진했다.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은 해즐베이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만한 여유도 없었다. 결국 KIA 는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렸다. 코리안드림을 꿈꿨던 해즐베이커는 1군 11경기, 2군 18경기, 개막전으로부터 2달을 채우지 못한 짧은 도전을 뒤로 하고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