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환' 고우석, LG의 특급 마무리 되나
입력 : 2019.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그에게서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보인다. LG 트윈스 고우석이 마무리 전향 후 묵직한 구위로 뒷문을 빈틈 없이 잠그고 있다.

고우석은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또 한 번의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시속 150km를 넘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를 섞어가며 한화 타자를 상대했다. 고우석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LG의 팀 평균자책점(3.12) 1위 수성에 기여했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오승환과 매우 흡사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그는 빠른 구속과 묵직한 구위까지 보유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는 기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정찬헌의 부상 공백을 지워내며 근심을 덜었다. 고우석은 지난 4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5세이브를 기록 중인 그는 향후 수년간 LG 마운드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성장 중이다.

고우석은 5월 현재 시즌 20경기(23 1/3이닝)에 등판, 2승 2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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