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년 차' SK 소사, 15일 NC 상대로 시즌 첫승 도전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돌아온 SK 투수 헨리 소사(34)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오는 15일 SK 헨리 소사가 인천에서 열리는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소사는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KBO리그 첫 복귀전을 치렀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약했던 삼성과 승부는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이날 소사는 홈런 3개를 포함해 4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결국 4회가 끝나고 강판당했다. 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소사는 기대보다 최악의 투구 내용으로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는 지난 시즌 LG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올해 시작은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고 있었다.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완급 조절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12경기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하며 대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SK에 부름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올해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SK는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을 방출하고 경기당 평균 6.17이닝을 맡아줄 수 있고 KBO리그 경험이 많은 소사를 영입했다.

소사는 2012~2018시즌 7년 동안 KBO리그에서 1197이닝을 소화했다. 같은 기간 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으로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LG 유니폼을 입고 QS 18회(최다 공동 5위), 평균자책점 3.52(3위)로 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SK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소사는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NC를 상대로 통산 21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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