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롯데가 사상 초유의 낫아웃 폭투를 또다시 기록했다.
20일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 단 3개를 남겨두고 7-3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롯데는 9회 말 볼넷과 폭투, 수비 실책을 연이어 기록하며 낫아웃 폭투까지 나왔다. 결국 불안했던 수비가 스코어를 7-10으로 만들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지난 LG전(6/13)에서 KBO리그 최초로 낫아웃 폭투를 기록한 바 있다. 3-3 동점인 연장 10회 말 2사 1, 3루에서 구승민이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포수 나종덕이 블로킹을 하지 못하고 낫아웃이 된 상황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했었다.
이번 한화전에선 포수가 안중열로 바뀌었지만, 블로킹 미스로 역전패의 빌미를 허용한 것은 똑같았다.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이끌어냈지만 안중열의 블로킹 실수가 낫아웃 폭투로 연결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아웃 카운트 단 1개를 남기고 이성열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낫아웃 폭투가 나온 두 경기 모두 포수의 블로킹이 가장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프로선수라면 원 바운드로 가볍게 튀어 오른 공은 확실하게 잡아 줬어야 했다. 또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연달아 나온 실수는 집중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는 지난해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뒤 유망주 포수들을 실전에서 육성하고자 김준태, 안중열, 나종덕 이 세 명의 선수를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아직 단 한명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도중 포수를 수시로 교체하며 마운드를 불안정하게 만든 배터리 코치진의 경기 운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전에서 보여준 불펜진의 안일함과 상대 타자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감독의 잘못된 판단까지 모든 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처음 기록한 낫아웃 폭투는 수비실책과 함께 불운이 겹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는 기본기와 집중력을 잃어버린 실력일 뿐이다. 현재 롯데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뉴시스
20일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 단 3개를 남겨두고 7-3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롯데는 9회 말 볼넷과 폭투, 수비 실책을 연이어 기록하며 낫아웃 폭투까지 나왔다. 결국 불안했던 수비가 스코어를 7-10으로 만들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지난 LG전(6/13)에서 KBO리그 최초로 낫아웃 폭투를 기록한 바 있다. 3-3 동점인 연장 10회 말 2사 1, 3루에서 구승민이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포수 나종덕이 블로킹을 하지 못하고 낫아웃이 된 상황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했었다.
이번 한화전에선 포수가 안중열로 바뀌었지만, 블로킹 미스로 역전패의 빌미를 허용한 것은 똑같았다.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이끌어냈지만 안중열의 블로킹 실수가 낫아웃 폭투로 연결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아웃 카운트 단 1개를 남기고 이성열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낫아웃 폭투가 나온 두 경기 모두 포수의 블로킹이 가장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프로선수라면 원 바운드로 가볍게 튀어 오른 공은 확실하게 잡아 줬어야 했다. 또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연달아 나온 실수는 집중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는 지난해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뒤 유망주 포수들을 실전에서 육성하고자 김준태, 안중열, 나종덕 이 세 명의 선수를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아직 단 한명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도중 포수를 수시로 교체하며 마운드를 불안정하게 만든 배터리 코치진의 경기 운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전에서 보여준 불펜진의 안일함과 상대 타자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감독의 잘못된 판단까지 모든 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처음 기록한 낫아웃 폭투는 수비실책과 함께 불운이 겹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는 기본기와 집중력을 잃어버린 실력일 뿐이다. 현재 롯데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