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기훈, 데뷔 첫 승리요건 갖춘 채 임기준과 교체
입력 : 2019.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루키 김기훈 (18, KIA 타이거즈)이 프로데뷔 첫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신인 김기훈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2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기훈은 팀 타선의 대량득점 지원 속에 스코어 9-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8경기 선발 출전해 승 없이 2패를 기록 중인 김기훈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김기훈은 경기 초반부터 볼넷 3개를 내주며 위기에 처했지만 스스로 이겨냈다. 1회 말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김기훈은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동원마저 뜬공 처리하며 극적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이지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4회까지 여덟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쉽게 이닝을 끝냈다.

팀 타선의 홈런 3방에 힘입어 8-0으로 크게 앞선 5회초에도 키움 이지영을 3루수 땅볼 아웃, 송성문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시키고 마지막 김규민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호투는 계속 이어졌다.

팀이 9-0으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에서 박동원에 2루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이후 임병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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