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사, ‘친정팀’ LG 상대 6이닝 3자책 ‘QS’
입력 : 2019.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헨리 소사(34, SK 와이번스)가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소사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투구 수 111개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8개(약 70.3%)를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몸담던 2014년 10월 4일 이후 처음 만나는 LG였다. 오랜만에 만났던 걸까. 소사는 이날 다소 낯선 기색이 역력했다. 1회말 1사 이후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김현수에게 1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채은성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토미 조셉에게 1타점을 허용해 시작부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 타선에서 1점 추격했지만, 소사는 또 한 번 실점했다. 소사는 2회말 1사 이후 구본혁을 좌익수 왼쪽 안타로 내보낸 데 이어 이천웅에게도 출루를 허용했다. 매 투구마다 포수 미트가 크게 움직일 만큼 영점이 덜 잡힌 모습이었다. 곧바로 정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리드폭이 늘어났다. 스코어는 1-3.

이어진 3회 LG 선발 신정락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너지면서 소사는 3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회말 또다시 1실점 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소사는 선두타자 채은성과 토미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낸 소사는 유강남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지만, 구본혁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도 맛봤다. 5회 또 한 번 수비 실책이 나오긴 했지만 소사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본혁의 보내기 번트 실패에 이어 이천웅과 정주현을 각각 땅볼, 낫아웃 삼진 처리하면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후 소사는 박민호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