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스토퍼 사명’ 린드블럼, 한화와 136일 만의 만남서 17승 겨냥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 베어스)은 연패도 끊고, 17승도 거머쥘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이후 136일 만에 만나는 한화다. 린드블럼은 그날 승패 없이 5.2이닝 9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KBO리그 5년 통산 성적 면에서는 강한 모습. 린드블럼은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76.1이닝을 던졌고, 7승 2패 평균자책점 2.24,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9로 강했다. 피안타율(0.232), 피OPS(0.631)도 낮게 유지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화이지만, 린드블럼으로서는 낯을 가리면 안 되는 상황. 두산이 지난 롯데와 2연전에서 내리 연패를 당한 까닭이다. 흐름을 끊고 갈 필요가 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만 해도 두산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적이 몇 차례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3일 고척 키움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3연패 사슬을 끊은 적 있다. 또, 6월 27일 포항 삼성전 7이닝 무실점 투구로 4연패를 잘라내기도 했다.

단, 후반기 팀 타율 0.264를 기록하고 있는 타선이 얼마나 득점을 지원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지금껏 두산 타선은 린드블럼 등판 시 평균 7.33점(2위)의 고득점을 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4관왕 가능성까지도 거론될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평균자책점(2.00), 승리(16), 승률(0.941), 탈삼진(132) 부문 모두 린드블럼 차지다. 시상 제외 기록에서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6), 피안타율(0.215) 부문 선두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8연패를 끊은 임준섭을 내세운다. 임준섭은 그날이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고, 올 시즌 주로 구원으로 나서면서 24경기 24.2이닝 1승 평균자책점 2.92, WHIP 1.30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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