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장기화’ 슈어저, 美 매체 “사이영상 수상 가로막혔다”
입력 : 2019.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치열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MLB닷컴‘은 8일 (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의 말에 따르면 슈어저가 최소 1경기는 더 등판을 건너뛸 것이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간을 더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달 14일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을 거쳐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발목이 잡혔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슈어저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슈어저가 100%의 몸 상태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라며 슈어저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슈어저의 장기 결장을 원하지 않는다. 슈어저가 기대했던 것보다 재활 속도는 더디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며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 입장에서도 슈어저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슈어저가 던지고 싶어 하고 좌절한 것을 안다. 나는 그에게 ‘던지고 싶은 것을 알지만 의료진을 믿자’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완전히 괜찮아졌을 때 마운드에 올릴 것이다”라며 완벽하게 회복한 후에 등판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MLB닷컴‘은 “슈어저는 내구성이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13년 이후 매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했다. 이번 부상은 그의 사이영상 수상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부상 공백이 길어지는 슈어저의 사이영상 수상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