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가 뜻하지 않게 잠실에서도 교주가 됐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으로 두산이 이겼다.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로 공동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대구 삼성-SK 경기도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이학주가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쳐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시점은 잠실 경기보다 빨랐다.
잠실에 있던 두산 팬은 소식을 접했고, 하나둘씩 이학주 응원가를 연호하고 나섰다. 경기가 끝나고도 “이학주 오오오오오”라고 불리는 응원가를 특유의 율동과 함께 따라불렀다.
경기 전까지 1위 SK와 두산의 격차는 1경기였다. 이날 SK가 지고, 두산이 이기면서 격차가 사라졌다. 두산 팬이 ‘교주’ 없이도, 이학주를 연호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이제 공동 1위다. SK가 자력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라고는 전승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두산 경기를 신경 쓰게 됐다.
두산과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되면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우승이다.
사진=뉴시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으로 두산이 이겼다.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로 공동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대구 삼성-SK 경기도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이학주가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쳐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시점은 잠실 경기보다 빨랐다.
잠실에 있던 두산 팬은 소식을 접했고, 하나둘씩 이학주 응원가를 연호하고 나섰다. 경기가 끝나고도 “이학주 오오오오오”라고 불리는 응원가를 특유의 율동과 함께 따라불렀다.
경기 전까지 1위 SK와 두산의 격차는 1경기였다. 이날 SK가 지고, 두산이 이기면서 격차가 사라졌다. 두산 팬이 ‘교주’ 없이도, 이학주를 연호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이제 공동 1위다. SK가 자력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라고는 전승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두산 경기를 신경 쓰게 됐다.
두산과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되면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우승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