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기적’…김태형 감독 “두 경기 남았다”
입력 : 2019.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이제 두 경기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6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인 터라 더욱 값진 승리다.

6-0으로 앞서던 경기는 6회 한화 타선이 4점을 내면서 쫓기더니 8회 기어코 동점이 됐다. 그러다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허경민, 페르난데스가 나가 만루가 됐는데, 박건우가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SK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종전 격차는 1경기였는데, SK가 대구 삼성과 경기에서 져 동률이 됐다. 이제 남은 2경기에서 SK와 동률이 돼도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는 두산 우승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정말 끝까지 잘해줬다”며 “특히 (함)덕주가 자기 모습을 찾은 느낌이라 좋았다. 앞으로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두 경기 남았다”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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