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찬, 차우찬과 바통…5회 연속 볼넷 ‘휘청’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이우찬(27, LG)이 5회 연속 볼넷을 주면서 차우찬과 교체됐다.

이우찬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썼는데, 5회 영점이 급격히 안 맞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초반에는 안정감이 있었다. 이우찬은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각 1루수 앞 땅볼, 병살타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는 첫 삼자범퇴를 만들더니 3회는 삼진 2개 버무려 0의 흐름을 이었다. 이때 2사 3루 위기에도 몰렸는데, 허경민과 속구로 정면승부를 펼친 게 주효했다.

4회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앞선 두 타자를 모두 누상에 내보냈는데, 박건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공을 잠시 흘린 김현수가 베이스와 발이 떨어진 주자를 포착해 아웃 카운트를 쌓았다. 이우찬은 후속타자 오재일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4회까지는 탈 없이 잘 막았는데, 5회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 주더니 김재호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우찬은 무사 1, 2루 상황을 차우찬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 차우찬은 박세혁을 땅볼 유도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정수빈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루 주자 김재호가 3루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5회에만 3점을 주면서 이우찬의 실점도 2점으로 늘었다.

이우찬은 이날 총 61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33개 기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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