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켓’ 이동현 701번째 임무 완수…팔 번쩍 ‘1K’
입력 : 2019.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이동현(36, LG)이 701번째 경기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동현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했다.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한 타자라도 상대하게 할 생각”이라고 배려했는데, 이동현은 전력투구로 응답했다.

이동현이 마지막으로 붙은 상대는 박세혁이다. 이동현은 초구 시속 139㎞ 속구를 과감히 찔렀다. 이어 또다시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2S·0B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그러고는 유인구를 두 차례 구사하고서 6구째 속구로 박세혁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삼진을 잡자 이동현은 손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 박용택이 공을 갖고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교체 과정에서 박용택과 진한 포옹을 나누고 홈 팬들의 연호 속에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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