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내 마음속 최우수선수(MVP)는 박세혁”이라고 손뼉을 쳤다.
두산이 자력 우승을 일궜다. 순위 하락도 맛봤으나 시즌 전반 2위에 머물다 SK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최종전을 이기고 공동 1위 SK를 상대 전적(9승 7패)에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급 시즌이라는 평가다. 20승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중심에 섰고,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이영하가 16승 투수로 우뚝 섰다. 시즌을 앞두고 포수 양의지(NC)가 이적하면서 난항도 예상됐으나 기우에 그쳤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도, 최다 안타를 치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도 정말 잘해줘 고맙다”면서도 “내 마음속 MVP는 박세혁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포수로는 첫 풀타임 시즌인데도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닌데도 훌륭히 해냈다”고 했다.
올 시즌 두산 우승의 큰 원동력 가운데 투수력을 꼽는 여론이 적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은 3.50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박세혁이 마스크를 썼을 때는 더 낮다(CERA, 3.43). 주전 포수로는 초심자이지만,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박세혁은 “나보다 투수들이 공부를 더 한다”고 손사래 쳤다.
지난해 백업 포수로 뛰면서도 맛본 정규시즌 우승이다. 그러나 주전으로 뛰어 일군 정규시즌 우승은 처음이라 더욱 값지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챙겼으니 ‘우승 포수’ 수식어 획득도 가시권에 뒀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이 자력 우승을 일궜다. 순위 하락도 맛봤으나 시즌 전반 2위에 머물다 SK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최종전을 이기고 공동 1위 SK를 상대 전적(9승 7패)에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급 시즌이라는 평가다. 20승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중심에 섰고,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이영하가 16승 투수로 우뚝 섰다. 시즌을 앞두고 포수 양의지(NC)가 이적하면서 난항도 예상됐으나 기우에 그쳤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도, 최다 안타를 치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도 정말 잘해줘 고맙다”면서도 “내 마음속 MVP는 박세혁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포수로는 첫 풀타임 시즌인데도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닌데도 훌륭히 해냈다”고 했다.
올 시즌 두산 우승의 큰 원동력 가운데 투수력을 꼽는 여론이 적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은 3.50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박세혁이 마스크를 썼을 때는 더 낮다(CERA, 3.43). 주전 포수로는 초심자이지만,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박세혁은 “나보다 투수들이 공부를 더 한다”고 손사래 쳤다.
지난해 백업 포수로 뛰면서도 맛본 정규시즌 우승이다. 그러나 주전으로 뛰어 일군 정규시즌 우승은 처음이라 더욱 값지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챙겼으니 ‘우승 포수’ 수식어 획득도 가시권에 뒀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