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블로킹 실수도 하고, 기회도 못 살렸는데 다들 이 악물고 해주니 기회가 다시 오더라고요. 동료들이 ‘세혁아 네가 어떻게든 끝내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박세혁은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1일 잠실 NC와 최종전에서 박세혁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순위가 걸린 터라 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박세혁은 “정말 마음대로 안 되더라. ‘세혁아 이러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되뇌었다”고 말했다. 실수가 빌미가 돼 2-5로 경기를 뒤집히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끝내기 마침표를 찍었고, 박세혁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세혁은 “모든 게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144경기 대장정의 끝을 장식하게 한 것도 동료들 덕이었고, 주전 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무사히 치른 것도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덕이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박세혁더러 “내 마음속 MVP”라고 손뼉을 쳤다. 비단 최종전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즌 전반 주전 포수로 역할을 잘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풀타임 첫해 세혁이와 같은 성과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두산이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표를 얻는 데 힘을 보탰으나, 박세혁은 지금 쏟아지는 평가를 조금 더 미루려고 한다. 그는 “성에 안 차는 부분이 많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더 큰 경기가 남았다. 지난해 못 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구고, 그때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박세혁은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1일 잠실 NC와 최종전에서 박세혁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순위가 걸린 터라 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박세혁은 “정말 마음대로 안 되더라. ‘세혁아 이러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되뇌었다”고 말했다. 실수가 빌미가 돼 2-5로 경기를 뒤집히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끝내기 마침표를 찍었고, 박세혁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세혁은 “모든 게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144경기 대장정의 끝을 장식하게 한 것도 동료들 덕이었고, 주전 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무사히 치른 것도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덕이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박세혁더러 “내 마음속 MVP”라고 손뼉을 쳤다. 비단 최종전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즌 전반 주전 포수로 역할을 잘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풀타임 첫해 세혁이와 같은 성과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두산이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표를 얻는 데 힘을 보탰으나, 박세혁은 지금 쏟아지는 평가를 조금 더 미루려고 한다. 그는 “성에 안 차는 부분이 많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더 큰 경기가 남았다. 지난해 못 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구고, 그때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