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G 트윈스가 3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 LG는 패하지만 않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유리한 상황이다.
LG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로 켈리를 낙점했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NC와의 맞대결에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윌슨 대신 켈리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 “둘 다 NC전 성적이 좋았지만 2차전과 준플레이오프도 염두에 뒀다. 또 켈리의 컨디션이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켈리는 정규시즌 막판 4연승 행진을 달렸다. 9월 한 달간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1.44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켈리의 마지막 패배는 8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약 한 달 반 전이다. 패배를 잊은 켈리다.
LG의 가을 야구의 출발을 알릴 켈리는 “1차전을 맡게 돼 영광이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NC가 좋은 팀이지만 빨리 이겨서 준플레이오프로 가고 싶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LG가 켈리의 NC전 강세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반면 끊어내야 하는 것도 있다. 바로 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캡틴 김현수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21 173홈런 954타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는 자타공인 타격 기계로 불린다. 하지만 유독 가을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 총 7차례의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개인 성적은 그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타율 0.263, 플레이오프 0.278, 한국시리즈 0.261의 성적을 남기며 중심타자로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특히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048의 부진 속에 끝내기 병살타까지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막판 타격감도 좋지 않았다. 올 시즌 타율 0.304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63타수 10안타 타율 0.159로 개운치 않은 마무리를 했다. 류 감독은 부담이 클 김현수에게 “니 내일부터 치려고 아껴놨제?”라는 농담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LG 입단 후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에서 타격 기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시절 통합 4연패를 비롯해 5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류 감독은 오랜만에 나서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류 감독은 “오랜만의 단기전이라 긴장이 된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직 유광점퍼를 입기엔 이르다”는 류 감독의 말처럼 LG가 강세를 잇고 약세를 끊어내면서 가을 야구 일정을 더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 LG는 패하지만 않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유리한 상황이다.
LG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로 켈리를 낙점했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NC와의 맞대결에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윌슨 대신 켈리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 “둘 다 NC전 성적이 좋았지만 2차전과 준플레이오프도 염두에 뒀다. 또 켈리의 컨디션이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켈리는 정규시즌 막판 4연승 행진을 달렸다. 9월 한 달간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1.44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켈리의 마지막 패배는 8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약 한 달 반 전이다. 패배를 잊은 켈리다.
LG의 가을 야구의 출발을 알릴 켈리는 “1차전을 맡게 돼 영광이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NC가 좋은 팀이지만 빨리 이겨서 준플레이오프로 가고 싶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LG가 켈리의 NC전 강세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반면 끊어내야 하는 것도 있다. 바로 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캡틴 김현수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21 173홈런 954타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는 자타공인 타격 기계로 불린다. 하지만 유독 가을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 총 7차례의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개인 성적은 그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타율 0.263, 플레이오프 0.278, 한국시리즈 0.261의 성적을 남기며 중심타자로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특히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048의 부진 속에 끝내기 병살타까지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막판 타격감도 좋지 않았다. 올 시즌 타율 0.304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63타수 10안타 타율 0.159로 개운치 않은 마무리를 했다. 류 감독은 부담이 클 김현수에게 “니 내일부터 치려고 아껴놨제?”라는 농담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LG 입단 후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에서 타격 기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시절 통합 4연패를 비롯해 5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류 감독은 오랜만에 나서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류 감독은 “오랜만의 단기전이라 긴장이 된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직 유광점퍼를 입기엔 이르다”는 류 감독의 말처럼 LG가 강세를 잇고 약세를 끊어내면서 가을 야구 일정을 더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