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동욱 감독 “145경기로 마쳐 아쉬워”
입력 : 2019.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145경기로 시즌을 마쳐서 아쉽습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NC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끝까지 분전했으나 타선이 5안타, 2볼넷을 얻는 데 그쳤고, 공격력이 한데 모이지 못했다.

선발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3이닝 3실점으로 휘청였는데, 포수 양의지가 불펜 투수와 합을 잘 맞췄다. 불펜이 본격 가동되고는 단 한 점도 안 줬으나, 초반에 내준 3점이 발목을 잡았다. 2차전 계산도 갖추던 터라 이 감독으로서는 아쉬움이 짙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 일문일답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쳤는데, 소감을 전하자면.
▶승패는 항상 갈리기 마련이다. 경기 초반에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9회 만루 기회가 못내 아쉽다.

중심 타선이 부진했는데.
▶중심 타선에서 못 친 것보다 켈리 공이 좋았다. 제구가 좋아 실투도 적었고, 공략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포스트시즌이 한 경기로 끝났는데.
▶145경기로 시즌을 마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더욱 오랫동안 가을 야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오늘 가장 아쉬웠던 때는 언제인가.
▶경기 가운데 기회가 몇 안 됐는데, 마지막 9회 1사 만루 기회가 못내 아쉽다.

올 시즌 수확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
▶부상자들이 여럿 나오면서 아쉬운 시즌이 됐다. 그 와중에도 선수들이 고비마다 잘 헤쳐 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올라오게 돼 고마운 마음이다.

내년에는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생각인가.
▶가을 야구를 해 보니 국내 투수, 즉 3선발의 중요성을 느꼈다. 중간 계투도 잘해줬지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를 발굴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꼽자면 누구인가.
▶양의지는 물론이고, 다들 열심히 해줬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박진우다. 전반기에는 선발,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전환해서도 제 역할을 충실해 해줬다. 그래서 내 마음속 MVP로 꼽았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