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 류중일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1점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9회 초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행진 속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지만 초구에 홈런을 내주며 맥 빠지는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조금 아쉽다. 상대 투수 브리검을 공략 못한 게 가장 큰 패인이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고우석에 대해선 "9회 점수를 안 주기 위해 고우석을 올렸다. 박병호가 잘 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 최고 마무리이기 때문에 계속 믿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선 "브리검의 공략 실패와 실수가 나오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나왔다. 신민재의 견제사, 유강남의 번트 실패다"라고 꼽았다.

길어지는 페게로의 부진에 대해선 "오늘 들어가서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 1차전 끝났다. 심기일전해서 잠실에서 승부를 보겠다"라며 역전승을 다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