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든 주니치 감독 ''이종범 배울 점 많아…힘 빌려야''
입력 : 2019.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이종범 전 퓨처스 총괄 타격 코치가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 전 코치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그리운 한류 용병의 '주니치 복귀'다"라고 적었다.

이 전 코치는 요다 쓰요시 주니치 감독에게 역으로 제안했다고 한다. 요다 감독은 "(이 전 코치가) 코치 연수와 관련해 공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놀랐다. 하지만, 주니치에서 선수로 뛴 적 있지 않나.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코치는 1998년부터 2001년 시즌 도중까지 약 4시즌 동안 주니치 소속으로 뛴 적 있다. NPB 통산 311경기 나와 타율 0.261, 27홈런 99타점을 남겼다.

가토 히로유키 주니치 대표에 따르면 이 코치는 LG 구단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올 스프링캠프부터 내년 시즌 종료까지 함께할 방침이다. 가토 대표는 "(이 전 코치가) 전부 자비를 들여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토 대표는 "이동 비용을 고려해 주로 2군에 있게 되지 않을까"라며 "하지만 시즌 도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다 감독은 "우리도 (이 전 코치로부터) 배울 게 많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우리 팀을 강하게 하기 위해 그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쌍수 들어 이 전 코치를 반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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