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돼야 기용” 우리카드, 펠리페의 완벽한 회복 기다린다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성진 기자= 우리카드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몸 상태가 완벽해지기 전까지는 무리한 기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오른쪽 무릎 비복근 부상 중인 펠리페는 27일 삼성화재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래도 삼성화재전에서는 출전을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은 “병원에서는 90% 좋아졌고, 훈련은 80% 정도 소화했다”고 몸 상태를 전하면서 출전을 예고했다.

훈련을 어느 정도 소화를 했기에 교체 투입 가능성이 전망됐다. 하지만 펠리페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펠리페를 선택하지 않았고, 그는 몸만 푼 채 5연승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전 “100%가 아닐 때는 주전으로 넣지 못한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자신만의 생각이 아닌 세터 노재욱의 의견도 들었다. 신영철 감독은 “100%가 아니라면 국내 선수가 낫다”고 정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빠진 상태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전력 약화 속에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것이 연승으로 이어졌다. 펠리페는 자신의 기여가 없는 상태에서 팀이 연승을 거두는 것에 대해 불만과 아쉬움이 교차할 뿐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펠리페가 가질 마음을 읽었다. 그는 “펠리페 입장에서는 자신 없이 연승해서 불안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대화를 통해 이겨내는 걸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펠리페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앞으로 있을 강팀과의 맞대결서 해결사 노릇을 하길 바란 것이다. 신영철 감독은 “앞으로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대한항공과 할 때 결정해야 한다. 펠리페가 그 부분을 채우면 지금보다 탄탄해질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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