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순위표는 안 볼 수가 없어요. TV만 봐도 나오는데 뭐..."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은 마지막 질문으로 순위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혁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꼭 보다 보니 안 볼 수가 없더라.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손혁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오랜 기간 1위 NC 다이노스에 근접한 2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어제 롯데에 3 대 6으로 패하면서 4위까지 내려 앉았다. 한편, 같은 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이기면서 KIA는 3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7월 1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는 키움은 오늘 김재웅(22)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래 오늘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제이크 브리검(32)은 어제 훈련 후 통증을 느껴 내일 정밀 검사 후 추후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혁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정신 차리라는 소리로 듣겠다. 앞으로 더욱 순위에 신경쓰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