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된다 vs 똑같다'' 손혁-허문회 감독, 첫 유관중 경기 앞두고 엇갈린 반응
입력 : 2020.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2020시즌 첫 관중 입장을 두고 손혁 감독과 허문회 감독 두 초보 사령탑의 반응이 엇갈렸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오후 3시부터 2020시즌 KBO리그 첫 관중 입장이 이뤄졌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10% 수준에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진 풍경이다.

KBO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장 내 모든 인원은 물과 음료 외의 취식은 금지되고, 관중도 거리를 두고 앉아 관람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은 필수며, 본인의 좌석에만 착석할 수 있다.

첫 관중 입장을 앞두고 초보 감독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키움의 손혁 감독은 "활기가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관중이 입장하면 선수들의 에너지가 넘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아직 경기장이 꽉 찬 것은 아니지만 긴장은 될 것 같다. 흥분과 긴장이 공존할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반면, 롯데 허문회 감독은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관중이 들어오셔서 기쁘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오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반긴다. 프로 경기는 관중이 있어야 흥이 난다"며 선수단 내 분위기도 전했다.

이어 "긴장되는지는 모르겠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 전 똑같은 것 같다"고 말한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하고는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난 내가 해야 할 일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첫 유관중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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